올해로 팔순을 맞은 아버지를 위해

7남매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드렸습니다.아버지 형제분이 아들만

4형제분이신데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계셔서 4분의 아버지와

당숙 한분을 모시고 막내여동생 아들 민준이를 데리고 큰딸인 내가

가이드가 되어 15~17일까지 2박 3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언젠가 나는 "비행기 한번 못타봤다'하시던 말씀이 떠올라 자리를

마련해드렸는데 얼마나 잘한일이었는지.....진작에 엄마 살아생전

이런 자리를 마련해드렸으면 얼마나 즐거워하셨을까 하는 후회가 되는

여행이기도 하었습니다. 맛난것을 드시면 얼마나 맛나게 드시는지

그 모습이 좋았고 좋은 풍경을 보시고는 차~암 아름답다 하시며

즐거워하시고 잠수함을 타시고는 제주도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잠수함 타보았단 소리는 못 들어보셨다며 비싼 잠수함 타보고 물속 나라를

가본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신 모양입니다. 또 올레길을 걷고나서

다리맛사지를 받으시고는 생전 처음 받은 맛사지가 어찌그리 시원하냐

피곤한 다리가 확 풀렸다 하시며 웃음이 귀에 걸치도록 어린애 같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정말 좋은 자리를 마련한 우리 동기간 모두에게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7남매 모두모두 고맙고 더욱더욱 번창하여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해 드리자꾸나.화이팅!!!

왼쪽부터 둘째작은아버지.큰딸인 저,아버지,셋째작은아버지,막내작은아버지,

그리고 맨 앞 조카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