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고등학교 선후배로 이루어진 농우회 부부친목회에서

강원도로 복어회 맛보러 20~21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1년에 한번씩 다녔는데 약 30 여년간은 피치못할 연유로인해

다니지지 못하다가 모처럼 다녀왔는데 강원도의 산천과 동해안의 물결을

톡톡히 힐링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찌나 동해바다 물색이 예쁜지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산천에 심취하며 어느새

주문진에 도착하여 그 맛나다는 복어회로 입을 호강시키고 통일전망대에 올라

북녁의 산하를 바라보며 "홀로아리랑" 가사에 나오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가 될까?" 라는 가사를 되뇌여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팬션에서 윷놀이하면서 오랫동안 맺혔던 체증이 내려가듯 마음껏

웃어도 보았습니다. 참으로 오랜 인연은 스스럼이 없이 만나는

그 만남 그 자체로도  즐거움인것 같습니다.